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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서울 집값? 바닥은 바닥입니다, 그런데…



[부동산 전문가 7人이 보는 하반기] 오른다 4 보합 2 내린다 1
 
작년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내리막길을 걷던 서울 집값이 6월 들어 반등하는 분위기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목동,
여의도 등 주거 수요가 많은 지역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됐고, 거래 가격도 작년 고점(高點)을 거의 회복했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서울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
(6월 24일 기준)도 '보합'을 기록하며 3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민간 통계인 부동산114와 KB국민은행 집계에서는 이보다 1~2주 앞서 서울 집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거래량이 워낙 적은 탓에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4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97건)의 60% 수준이다. 월 거래량이 2000건에 못 미치던 1분기에 비하면 늘었지만 여전히 '거래 절벽'이다. 이를 두고 "거래가 없는 상태에서 일부 급매물이 소화되며 평균 집값이 덩달아 오르는 착시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이 불확실한 가운데 조선일보는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집값 전망을 조사했다. 지금 서울 집값이 바닥이라는 데는 대다수가 동의했지만, 반등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비(非)서울 수도권이나 지방 시장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서울 집값, 오른다 4 VS 하락·보합 3

전문가 7명 중 4명은 올 하반기 서울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저금리에 따른 시중 유동성, 그리고 새 아파트 공급 부족을
꼽았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대체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서울 아파트가 그나마 자산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안전 자산으로 인식돼 전국의 자금이 몰린다는 논리가 '상승론'에 힘을 보탠다.
 
부동산 전문가 7人이 보는 하반기
/그래픽=양인성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만기 6개월 미만 단기 부동(浮動) 자금이 1100조원에 육박하는데, 이 돈은 언제든지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다"며 "서울 수요를 분산할 수 있는 3기 신도시도 아직 분양이 멀었기 때문에 하반기 서울 집값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입지 좋은 지역의 입주 10년 이내 아파트는 중·장기적으로 경쟁 상대가 없는 안전 자산"이라며 "지금껏 시장을 관망하던 실수요자들이 올가을 이사철부터 이런 아파트에 몰리면서 집값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예정됐던 서울 인기 지역 아파트 청약이 대거 밀리면서 청약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기존 주택을 매수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며 "하반기에는 강남이나 한강변 등 기존 인기 지역과 함께
상대적으로 집값이 덜 오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도 오를 것"이라고 했다.

반면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최근처럼 강남 재건축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주택 시황이 꺾이거나 급반등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라며 "실물 경기나 정책 기조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서울 집값은 하반기에는 지금 수준을 유지하고, 그 후로도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최근 서울 집값이 오른 것은 매물이 워낙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전셋값이 떨어지면 버티다 못한 갭 투자자들이 집을 팔면서 매매 시세도 떨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내 집 마련은 청약·急賣로… 투자는 신중해야

집값에 대한 단기 전망은 엇갈렸지만, 내 집 마련 목적의 주택 구입은 전문가 대부분이 추천했다. 특히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청약이나 급매물 위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실거주자라면 1순위는 청약이고, 2순위는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라며 "시중 유동성이 워낙 풍부하기 때문에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도 "한강변이나 도심의 재건축·재개발 청약이 가장 유망하고,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도 좋다"고 했다.

고준석 교수는 "저점 매수를 노리다간 실기(失期)할 수 있으므로 지금이라도 자금 여력이 되는 범위에서 청약이나 신축 아파트 매입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했다. 다주택자 규제가 워낙 심하기 때문에 투자 목적의 주택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종완 원장은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추천했다. 그는 "서울에서는 교통망 확충이 예정된 청량리나 상봉동 일대가 유망하고, 3기 신도시 초기 분양 단지 역시 가격 대비 투자 가치 효율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그나마 최근 인기가 뜨겁던 대·대·광(대구·대전·광주)은 지금 수준의 집값을 유지하거나
소폭 오르겠지만, 나머지는 올 하반기도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박합수 위원은 "대·대·광 중에서도 대구와 광주는 상승 폭이 이미 둔화되고 있다"며 "아직 입주 예정 물량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방 시장이 회복되려면 최소한
1~2년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정순우 기자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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