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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오피스에서 복합쇼핑몰로…부동산 큰손의 이유있는 '변심'


국내외 ‘큰손’ 투자자들이 복합 쇼핑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동안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은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심의 오피스 빌딩에 주로 투자했다. 하지만 서울 오피스 빌딩 가격이 치솟고 공실률이 오르자 대안 투자처로 복합 쇼핑몰을 찾아 나선 것이다. 

지난 24일 정식 개장한 신세계그룹의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국민연금이 절반씩 투자해 문을 열었다.


 지난 24일 정식 개장한 ‘스타필드 고양’. /윤민혁 기자
 
정 부회장의 이마트와 국민연금은 스타필드 고양을 짓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지분을 각각 51%, 49%씩 갖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만든 사모펀드(PEF)를 통해 3800억원을 출자했고, 이 사모펀드가 SPC에 투자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정 부회장이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분을 100% 취득한 후 처음으로 투자한 곳이다. 신세계그룹은 우량 투자자 확보 차원에서 국민연금 유치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 9%대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투자업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연금이 지분 매각을 통해 시세 차익도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참고로 스타필드 하남의 개점 1년간 매출액은 8500억원으로 애초에 목표했던 8200억원을 넘어섰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시한 스타필드 고양의 1년 매출 목표는 6500억원이다. 

국민연금은 최근 몇 년간 복합 쇼핑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도권 서남부 랜드마크로 유명한 ‘G스퀘어’에 투자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의 펀드에 약 1500억원을 출자했다. G스퀘어는 GS리테일이 안양시 평촌 신도시에 2012년 오픈한 대규모 복합 쇼핑몰로, 롯데백화점 평촌점이 있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2015년 핀란드 연기금 바르마(VARMA)와 공동으로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인근 대형 쇼핑몰 ‘스톡홀름 센트럼’을 인수했다. 국민연금과 핀란드 연기금이 출자해 전체 인수금액(5000억원)의 절반을 마련했다. 나머지 자금은 대출 등으로 조달했다. 스톡홀름 센트럼은 연간 1400만명이 방문하는 스웨덴 최대 쇼핑몰 중 하나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외국계 투자자들도 복합 쇼핑몰에 투자하고 있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작년 12월 개점한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자금을 태웠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총 투자비는 8000억원으로 신세계가 61%, 싱가포르투자청이 34%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아쿠아리움, 영화관 메가박스, 옥상공원 주라지 테마파크, 미술 갤러리, 스포츠 테마파크 등 몰링(쇼핑몰에서 여가활동을 하는 것)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금융투자업계는 대형 유통회사가 운영하는 복합 쇼핑몰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신세계그룹, 롯데 등 대형 유통회사들이 공격적으로 복합 쇼핑몰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청라와 안성에서도 스타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는 올해 인천터미널과 송도, 오산, 파주에서 복합 쇼핑몰을 낼 예정이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임원은 “저금리 시대의 투자처였던 오피스 빌딩의 기대 수익률이 금리 인상과 공실률 상승으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복합 쇼핑몰과 유통시설을 주목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온혜선 기자/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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