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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규제 피해 몰린 '풍선 수요'…변방마저 '들썩'



서울 은평·관악구와 경기 광명, 대구, 광주 등 그간 주변 지역보다 부동산 규제가 덜 한 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몰리고 있다.

서울 강남권이나 경기 성남 분당·위례 등 주요 지역의 경우 이미 집값이 많이 오른 데다 앞으로 정부가 내놓을 규제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그동안 시장의 관심이 덜했던 곳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2% 올라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6주째 오르고 있다. 특히 은평구가 0.28%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올랐고, 양천(0.25%), 강동(0.22%), 관악(0.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남권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지 않았던 은평, 관악, 강서(0.15%), 성북(0.15%) 등의 약진이 눈에 띈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일대에 지어지는 새 아파트 단지 전경. /조선일보 DB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일대에 지어지는 새 아파트 단지 전경. /조선일보 DB
은평구와 관악구, 강서구 등은 생활·교육 인프라 등이 다소 부족해 그동안 시장의 관심이 덜했던 지역이다. 하지만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도시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집값이 많이 오른 자치구보다 상승 탄력이 있다고 보는 수요자들이 늘었다. 이른바 ‘키 맞추기’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게다가 강서를 제외한 은평·관악구는 투기지역이 아니라 정부의 관심에서도 다소 벗어나 있다. 서울에선 이미 송파·강동·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광명도 최근 철산주공4단지 재건축인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가 평균 18.4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수요가 몰리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재건축 속도가 빨라지면서 집값이 크게 뛸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미리 집을 매수할 생각으로 철산·하안동 일대에 몰린 것이다.

현지 중개업계 관계자는 "아직 철산동만큼 오르지 않은 하안동 일대 저층 아파트의 재건축이 진행되면 철산동의 상승률을 따라갈 것이란 기대가 커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투기과열지구가 아니지만, 정부가 조만간 지정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졌다.

지방에서는 광주와 대구 집값이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8월 첫째 주까지 광주 아파트 매매가는 1.52% 올랐고, 대구는 1.3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45% 하락했고, 지방은 2.43% 하락했다.

2017년에 지어진 광주 동구 ‘학동 무등산 아이파크’ 전용 84.93㎡ 21층짜리 매물은 7월 6억원에 거래됐다. 1년 전만 해도 이 아파트 같은 면적 23층이 3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2억원이 넘게 오른 것이다.

대구 아파트값도 강세다. 동구 신천동 ‘동대구반도유보라’의 경우 전용 84.88㎡ 분양권이 지난 2분기 4억1000만~5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2분기에 같은 면적 분양권이 3억원 중후반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정도 올랐다. 광주는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나 있고, 대구는 수성구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규제가 나올 만큼 나온 터라 그동안 시장 흐름을 지켜보던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했던 지역의 집값이 최근 많이 뛰고 있는데, 이는 규제 지역과의 가격 차이가 매워질 것이라고 본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개발 호재가 아직 있고,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실수요자도 덩달아 집을 사들이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최근 부동산 과열을 잡기 위해 새로운 규제에 나설 예정이라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정부는 동작구·중구·동대문구 등을 투기지역으로, 경기 광명·안양 등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출처: 조선일보(이진혁 기자/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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