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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6·17 대책이 돌린 물길? 2년만에 전세 넘어선 ‘내 집 마련’ 움직임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 물건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미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전세 계약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 이사철에 전세난을 겪는 가구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등록된 서울 아파트의 6월 매매거래량은 6513건으로 같은 기간 누적 전세 계약건수(4771건)를 앞지르고 있다. 월별 거래량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전세를 앞지른 것은 지난 2018년 8월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실거래가 신고기한(30일)이 아직 남아있지만, 주택 시장 흐름이 바뀐 것은 분명해 보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조선DB


2년 전에는 9·13 대책 시행이 발표되기 전 매수하려는 수요자가 늘며 서울 아파트의 월별 매매량이 1만4966건까지 치솟았고, 같은 달 전세 계약 건수(1만295건)를 넘어섰다. 이후로는 매달 8000~1만여건의 전세 계약이 이어지는 반면, 매매는 대부분 2000건~6000건에 그쳤다.

전세 계약 감소 폭은 강북 지역보다 강남권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달 621건의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이달은 375건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송파구 519건에서 320건, 서초구 380건에서 225건, 강동구 310건에서 189건으로 줄어 있는 상태다.

6·17 대책으로 강남 핵심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전세 낀 갭투자가 원천 차단됐다.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서도 사실상 2년 실거주 의무화를 부여하면서 강남발(發) 전세 품귀 현상이 이미 일어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전체 4424가구 중 68%인 약 3000가구에 세입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은마아파트에는 전세로 살고 있는 사람이 집주인보다 많은데, 집주인들은 의무 거주 기간 때문에 들어오려 하니 전세수요는 여전한데 전세 물건은 급감하고 있다"면서 "정부 규제 이후 세입자를 내보내고 전입신고만 한 채 집을 비워두려는 집주인도 여럿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작년 7월부터 지난주까지 52주 연속 상승 중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8% 올랐다. 전셋값은 서울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전 지역에서 모두 올랐다. 게다가 올해 4만1500여 가구인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내년에 2만4000여 가구로 줄어든다. 입주량이 줄면 전세난은 심해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전세 수요는 많은 반면 내놓는 집은 줄면서 전셋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가 많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반기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많다"면서 "전세 시장에 머무는 사람이 늘면서 초과 수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6월에는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 대출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이 전세보다는 매매로 전환한 수요가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남의 경우도 2년 거주 요건으로 집주인이 입주하려는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하반기 전세 물량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서울 입주물량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줄어들고 내년에도 추가로 감소세를 보일 예정이어서 전세난은 심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선비즈 ( 김민정 기자 / 2020.07.01 )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30/20200630041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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