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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인천·부산·과천 곳곳서 분양가 분쟁… "공급은 어쩌나"


 
서울 뿐 아니라 부산·인천 등 지방 주요 도시의 집값도 급등하면서 정비사업지마다 분양가 책정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 분양 일정도 속속 연기되고 있다. 일부 조합은 후분양 선택지까지 만지작 거리고 있다.
 

분양가 책정 문제로 분양일정이 지연되는 서울의 대표 단지인 강동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현장/연합뉴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665 일대에 분양되는 ‘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부평4구역)’는 이달 9일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었지만, 최소 두 달은 미뤄지게 됐다. 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는 아파트 1909가구, 오피스텔 504실 등 총 2412가구로 꾸려지는 대단지다.

분양 일정이 연기된 것은 분양가 책정을 둘러싼 갈등 때문이다. 부평4구역 정비조합은 3.3㎡당 분양가 1810만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 보증을 신청했다. 하지만 HUG 측은 3.3㎡당 1500만원대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조합이 반발하는 것은 HUG가 제시한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의 실거래가보다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분양한 부평SK뷰해모로의 평균 3.3㎡당 분양가는 1670만원이었다. 최근 호가는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2200만~28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3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부평은 3.3㎡당 분양가는 최소 1600만원 선이었다. 부평4구역 관계자는 "1년간 집값이 올랐는데 작년에 분양한 아파트보다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한 HUG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HUG는 원칙대로 산정했다는 입장이다. 올해 2월부터 고분양가 심사규정과 시행세칙이 개정됐는데, 이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 분양가는 사업장 인근(반경 500m) 20년 이내 준공된 100세대 이상 아파트 평균시세의 90%를 넘을 수 없다. 신축 아파트와 구축 아파트의 평균 시세를 조합하다보니 분양가가 내려간 것이라는 뜻이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에 들어서는 래미안포레스티지(온천4구역)도 분양가 책정을 둘러싼 갈등이 길어지면서 입주자 모집 공고 일정이 늦어졌다. 이 곳은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으로 총 4043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3.3㎡당 평균 1946만에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HUG는 이를 반려했다. HUG 측 제시안은 3.3㎡당 1628만원이었다. 갈등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조합은 4월 예정이었던 분양 일정을 뒤로 미루고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후분양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이 결정하는 방향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641 공동주택 신축공사(우정병원)의 상황도 비슷하다. 본래 이 곳은 올해 5월에는 입주자 모집 공고를 올릴 예정이었는데, 분양가 심사가 미뤄지면서 최소 한 달 가량 분양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현재 토지주인 보성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특수목적법인인 과천개발은 3.3㎡당 2733만원을 제시했지만, 분양가심사위원회가 건축비 산정에 의문을 표하면서 심사가 미뤄졌다. 과천개발이 제시한 분양가는 지난해 9월 분양한 과천 지식정부타운 3개 블록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약 330만~360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예정된 공급까지 계속 지연되면 주택수급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면서 "민간 정비사업의 물꼬를 터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인 만큼 인위적으로 분양가를 통제하는 것은 좋지 않은 해법"이라고 했다.

조선비즈(연지연 기자/2021.04.15)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5/20210415007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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