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기업 모여 새로운 시장 찾는다

‘부동산 트렌드쇼’에서는 프롭테크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국내 프롭테크 업체 모임인 한국프롭테크포럼 소속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기업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신사업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다.
 

올해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에는 모두 27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통적 개념의 부동산·건설 업종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린도트는 주차장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모두컴퍼니도 주차 정보 플랫폼 기업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국내에 ‘공간 공유’라는 사업을 소개한 곳이다. 직방과 알스퀘어 등 자기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프롭테크 기업들도 나온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SK D&D, 우미건설 등 기존 대기업들도 있다. KB부동산신탁과 마스턴투자운용, 신영부동산신탁 같은 금융 회사들도 함께 한다.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겠다는 것이다. 행사 관계자는 “비슷한 업종뿐 아니라 이질적인 기업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