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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새벽 4시부터 줄섰어요"…'풍선효과' 하루새 현실로


20일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 견본주택 앞. 오피스텔 청약이 시작된 이날 견본주택 앞에는 문을 열기도 한참 전인 이른 새벽녘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청약 접수가 시작된 오전 9시쯤엔 이미 100여미터가 넘는 긴 줄이 만들어졌다.

청약 대기줄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시각은 새벽 4시부터. 오전 8시쯤 견본주택에 도착한 사람은 청약을 하려고 3시간 넘게 줄을 선 채 기다려야 했다. 이 때문에 청약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견본주택 주변 도로가에는 이동식 공인중개업소인 ‘떴다방’도 곳곳에 무리를 지어 있었다.


 20일 경기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 청약이 진행되고 있다. /GS건설 제공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19 대책’ 적용 대상에 오피스텔이 빠지면서, 투자자들이 규제 사각지대인 오피스텔 시장에 대거 몰려들고 있다. 대책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발표 하루 만에 현실화한 셈이다.

대책에 따르면 주택은 청약조정지역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종전보다 10%씩 강화되는 등 여러 제한이 가해지지만,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규제는 이번 대책에서 빠져 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대책이 발표된 지난 19일 기자들에게 “관련 세제 등으로 (오피스텔) 시장을 관리하는 수준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약조정지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이라도 이전처럼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고, 분양권 전매제한도 받지 않는다. 대책 여파로 인기 지역 분양권과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은 데다 시중금리 또한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만 보더라도 이날 하루 현장 청약이 진행됐지만 200실 공급에 적어도 수천여명이 청약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대책이 나오기 전에도 오피스텔은 규제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렸다. 지난 9~12일 청약을 진행한 경기 하남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은 청약 당첨자 발표를 예정됐던 14일에서 17일로 미뤘다. 일반분양분이 2011실이었는데, 무려 9만1771명이 몰려 청약신청서와 입금 등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청약이 진행된 송도국제도시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평균 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74㎡의 테라스형의 경우 최고 경쟁률이 60대 1에 달했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장과 동시에 청약이 진행됐는데, 모델하우스 내부는 청약자와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면서 “견본주택이 문을 연 후 사흘간 1만6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투자에 대한 장벽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투자가 쉬운 오피스텔에 프리미엄(웃돈)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은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예금금리의 2~3배 수준이고, 규제를 피했다는 장점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한동안 오피스텔 투자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김수현 기자/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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