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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브렉시트 후폭풍] "건설사 돈맥경화·수주위축 우려…재건축·분양권 광풍 주춤"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악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해지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유가 하락으로 중동 산유국들이 발주량을 줄일 경우 해외 수주가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실수요보다 투자 수요가 몰리는 재건축·분양권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건설사 돈맥경화 우려…해외수주도 위축

삼성물산은 이달 16일에 3000억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공모시장에서 건설사가 발행한 유일한 회사채였다. 그나마 삼성물산은 신용등급(AA+)이 양호한 편이라 공모로 회사채를 소화할 수 있었지만, 다른 건설사는 공모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건설사의 ‘돈맥(脈)경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향후 업황이 불투명한 건설기업 회사채에 투자자들이 등을 돌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회사채 상환을 앞둔 건설사들은 공모 시장보다 사모 시장에서 자금을 끌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공모 회사채보다 금리가 높은 사모 회사채의 특성상 앞으로 기업 경영에 부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 수주 사업에서도 부정적 여파가 우려된다. 브렉시트로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는 떨어지지만,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와 엔화의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유가는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24일(현지시각) 두바이유 가격은 브렉시트 영향으로 전날보다 1.01달러 내린 배럴당 45.4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은 곧 산유국인 중동 국가들의 발주 감소로 이어진다. 지난해 6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2.58달러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배럴당 20~5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올해 국내 건설사의 중동 수주량은 47억1807만 달러(34건)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4% 감소했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기 전망이 확실해질 때까지 원유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발주 취소나 발주 지연∙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위원은 “해외 조달 자재의 경우 모두 달러화로 유통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국내 건설사의 비용 부담도 커진다”며 “당분간 해외 수주 환경이 불안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재건축·분양권 투자 광풍 잠잠해질 수도”

부동산 시장은 보통 대외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시장과는 성격이 달라 금세 출렁이지 않는다.
브렉시트에 따른 여파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에는 투자 상품의 성격이 강한 재건축, 분양권 투자 열풍이 워낙 거셌던 만큼, 투자 수요가 주도하는 부동산 거래는 위축될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브렉시트가 돌발 악재긴 하지만 과거 미국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던 리먼브라더스 사태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정부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가 브렉시트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주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금리가 워낙 낮은 상황이라 부동산 시장이 갑자기 나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최근 분양권이나 거래 시장을 들여다보며 시장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 브렉시트까지 현실화하면 당분간 주택 시장에선 흐름을 지켜보는 관망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함께 수익형 부동산에 돈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브렉시트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50억원 이하의 ‘꼬마빌딩’이나 역세권 오피스텔, 유망 상권의 상가 등에 투자자들이 몰릴 수 있다”고 했다.



출처: 조선일보 (이진혁 기자, 고성민 기자 /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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