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재건축 열풍 효과로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분양한 지난 3월 이후 줄곧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시중의 유동자금이 강남권역과 양천구 일대 일반 아파트까지 퍼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아파트 값은 각각 0.52%, 0.13%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도 각각 0.04%, 0.02% 올랐다.
◆ 재건축 앞둔 둔촌주공 아파트 영향 서울 강동 아파트값 0.41% 상승
서울은 ▲강동(0.41%) ▲송파(0.36%) ▲양천(0.36%) ▲강남(0.30%) ▲서초(0.26%) ▲강서(0.23%) 순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강동구는 재건축을 앞두고 시공사와 본계약 협상 중인 둔촌주공 1~4단지 매매가가 1500만~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분당(0.08%) ▲일산(0.08%) ▲파주운정(0.06%) ▲동탄(0.03%) ▲평촌(0.02%) 등에서 올랐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과천(0.32%) ▲구리(0.08%) ▲양주(0.07%) ▲광명(0.05%) ▲시흥(0.05%) ▲파주(0.05%)에서 상승했다.
과천은 재건축 아파트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부림동 주공9단지, 중앙동 주공10단지 등이 1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하남(-0.11%) ▲군포(-0.05%)의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7%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특히, ▲송파(0.35%) ▲용산(0.24%) ▲양천(0.19%) ▲구로(0.15%) ▲동작(0.14%) ▲마포(0.10%) ▲중랑(0.10%) 등의 아파트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금은 0.03% 올랐는데 ▲파주운정(0.09%) ▲분당(0.05%) ▲동탄(0.05%) ▲일산(0.04%) ▲판교(0.02%) 순으로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과천(0.41%) ▲구리(0.14%) ▲의정부(0.09%) ▲화성(0.08%) ▲오산(0.07%) 등의 전세금은 오른 반면
▲양주(-0.28%) ▲하남(-0.25%) ▲남양주(-0.06%)에서는 떨어졌다.